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대선 주자들이 누구의 응원을 받고 있나요?<br> <br>네. '여보, 힘내요', 바로 부인들인데요. 대선주자들 만큼 부인들도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마침 오늘 민주당 이낙연, 이재명 후보 부인이 같은 지역에 갔다면서요? <br><br>네. 전북 익산입니다. <br> <br>이낙연 후보 부인은 배식 봉사활동을 했고, 이재명 후보 부인은 지지자들과 만났습니다.<br><br>[김숙희 / 이낙연 전 대표 부인]<br>"전라북도 딸이라 오늘 전라북도 찾아왔어요."<br><br>[김숙희 / 이낙연 전 대표 부인]<br>"(음식) 같이 만들었습니다. 맛있게 드세요."<br><br>[김혜경 / 이재명 지사 부인]<br>"네, 고맙습니다."<br><br>[김혜경 / 이재명 지사 부인]<br>"우리 이렇게 해야 해."<br><br>Q. 이재명 후보 부인은 최근 호남을 자주 가는 것 같네요.<br> <br>한 달 새 네 번째인데, 이 후보 부인만 자주 가는 건 아닙니다. <br> <br>이낙연 후보 부인은 9주 째 호남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고요. <br> <br>정세균 후보 부인도 최근 2박 3일 광주에 머물렀습니다. <br> <br>그만큼 경선에 호남 민심이 중요하기 때문이겠죠. <br> <br>지난 대선 때 김정숙 여사도 '호남의 맏며느리'를 자처하며 광주에 머물렀었죠. 당시 돌아선 호남 민심을 다잡는데 기여했다는 내부 평가가 있었습니다. <br><br>Q. 야권의 경우 최재형 후보 부인이 열심히인 것 같아요. <br><br>네, 남편과 함께 부산에서 봉사활동을 하더니, 남편 없이도 당 봉사활동 일정에 참석했었죠. <br><br>가족 식사 때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는 게 여권의 공격을 받자, "우린 애국가를 부르는 게 부끄럽지 않다"는 입장문도 냈습니다. <br><br>Q. 반대로 윤석열 후보의 부인은 공개 행보는 안 하고 있죠? <br><br>그래도 물밑에서는 바쁘다고 합니다. <br> <br>윤 후보 반려견 '토리' SNS를 보면, 집안에서 윤 후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올라오는데요. 부인이 이 SNS 운영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'쩍벌 논란' '도리도리' 등 후보의 약점을 셀프 디스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간판이 필요해?' 원희룡, 유승민 두 사람이 누구에게 묻는 겁니까? <br><br>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, 최재형 두 후보입니다.<br><br><br><br>원희룡 후보는 "당 행사에 참석 안 할 거면 왜 입학했는지, 간판 필요해서 대학 가는 학생 같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Q. 두 사람이 최근 당 행사에 안 온 걸 비판한 거군요. <br><br>맞습니다. 최재형 후보는 "어제 지방 일정 때문에 불참해 송구스럽다"며 "앞으로 당 지도부와 협력하겠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Q. 윤석열, 최재형 두 후보를 향한 다른 내부 주자들의 견제 수위가 높아지는 게 확연히 보입니다. <br><br>그렇습니다. 두 사람의 부족한 정치 경험이 공략 포인트입니다. <br><br>[유승민 / 전 국민의힘 의원] (어제, 유튜브 '유승민TV') <br>"뭐 공정도 그렇고요." <br> <br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 (지난 6월) <br>"공정의 가치를 기필코…." <br> <br>[유승민 / 전 국민의힘 의원] (어제, 유튜브 '유승민TV') <br>"헌법정신도 그렇고요." <br> <br>[최재형 / 전 감사원장] (그제) <br>"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…." <br> <br>[유승민 / 전 국민의힘 의원] (어제, 유튜브 '유승민TV') <br>"애매한 구름 잡는 소리 하면서 '그게 정치다' 뭔가 한 급이 낮은 것 같이 생각하는 그런 후보들은 생각을 좀 고쳐주셔야…." <br><br>또 홍준표 의원은 "국정은 벼락치기 공부로도 안 된다"며 연구하고 공부하라"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이들도, 지지율 보면 좀 답답할 것 같기도 합니다. <br><br><br><br>오늘 발표된 걸 보면 야권 주자 중에는 윤석열 19%, 최재형 4%, 홍준표 2% 입니다. <br> <br>한 달 전과 비교해 윤석열 후보는 6%포인트 떨어졌고 최재형 후보는 2%포인트 올랐습니다. <br><br>상위 두 사람 지지율이 오르고, 떨어져도 다른 주자들에겐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인데요.<br><br><br><br>뒤쫓는 자들의 선두 공격이 통할지 궁금하네요. <br><br>Q. 이왕 경쟁이 불붙는다면, 정책 경쟁, 비전 경쟁이 뜨거워지면 좋겠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영상취재 : 정승환(전주) <br>그래픽: 김민수 디자이너